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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식당-11] 한산섬식당 (경남/통영)꼬부랑맛집 2024. 2. 1. 00:29반응형
오늘 기록할 식당은 얼마전에 Fire Egg 죽마고우들과 좌대낚시를 하러 통영을 다녀왔을때 경험한 식당.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한산섬식당
한산섬식당 저 어항 가득 물고기 미춌? 원래 장사 잘되는 집은 수조에 물고기가 가득하다 그만큼 다 소비가 되기 때문에 ㅋ
- 상호명 : 한산섬식당
- 주소 : 경남 통영시 정동 4길 58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06:30 - 20:30
- 전화번호 : 055-642-8201
- 메뉴 : 뽈락매운탕, 물메기탕, 도다리쑥국, 생선회, 뽈락구이, 등

메뉴판 가격이 이렇게 보면 저렴한지 감이 안잡힐텐데 이 곳은 매운탕이라고 해서 전골에 나오는게 아닌 한사람당 한 그릇씩 나오는 거라고 볼 수 있다.
한사람 식대비 치고는 비싼 너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워낙에 매운탕이라는 음식이 절대 싸지 않다보니 내 기준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달랑이 네명은 바로 "물메기탕" 이 하나로 통일!
나의 경우 물메기탕을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고 여기 통영이 또 물메기탕이 유명하다하여 한번 경험삼아 먹어야겠다 하였고 달랑이들 특성상 원래 다른메뉴 안시키는거 아시죠? 메뉴 통일 ㅋㅋ

기본찬 자 주문을 하고 앉아있으면 이렇게 기본찬이 한 7~8가지 정도 나온다.
우선 기본찬의 경우 정말 오바 하나도 안보태고 여지껏 먹었던 식당들 중 단연 으뜸. 기본찬들의 재료부터가 다 너무 신선하고 간이 원래 경남쪽이 많이 짠걸로 알고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어묵볶음 특히 이 어묵볶음, 무슨 비엔나 소시지도 아니고 이렇게 통통하면서 또 오늘 바로 튀겨낸 어묵마냥 신선하고 맛있었다. 어묵 별로 안좋아하는데 ㅋ

무말랭이 이 무말랭이도 이 정도 맛이면 집에서 해먹는 것보다 따로 팔면 사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톳 무침 이렇게 톳 무침부터 해서 기본찬들 구성부터해서 맛이 너무 좋으니 벌써 밥 반공기가 사라지고 없다.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은 막걸리를 하나 시켜서 매운탕이 나오기전에 이 밑반찬들과 막걸리를 한잔하면 식전에 아주 좋다.

물메기탕(18,000원) 자 드디어 우리의 메인인 물메기탕이 나왔다. 매운탕인데 벌건 국물이 아니라 아주 맑은 국물이다?
약간 지리 매운탕같이 이 곳 물메기탕은 이렇게 맑게해서 나온다.

겨울 물메기탕 자 한입 먹어 봐야지.
음..음~~ 음??? 음!!!
우선 이 맑은 국물이 무 덕분인지 참 시원하면서 고추때문에 정말 칼칼.
엄청 맵다라기 보다는 목 끝에 그 칼칼함이 마치 시원한 박하사탕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이 물메기 식감이 참 신기하다.
마치 도가니탕의 도가니를 먹는 것 같음. 야들야들하면서 탱글하고 또 일반 생선이 아닌 엄청 부드럽게 마치 국물처럼 넘어간다. 후루룹
이 물메기탕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내 인생 음식이 되버렸습니다.
거짓 안보태고 겨울마다 생각나서 통영에 이거 먹으러 와야할 것 같다. ㅠ 너무 먼데
안 믿기겠지만?
증거를 보여주지!

빈 그릇 보이나?
보이나 내 얼굴이?? 나는 보았다. 저 밑바닥에 비친 저의 모습을.
아 정말 다시 생각해도 지금 속이 든든. 속이 뜨뜻하고 아 이 국물맛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지만 육고기로 끓인게 아니어서 그런지 정말 깊은 맛이 나는데 또 엄청 맑고. 텁텁한 느낌이 1도 없음.
서울에서도 먹고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봤지만 결국 찾지 못 했다. 저기 동해 강원도 정도는 가야 먹을 수 있는게 물메기라고 하네..
이 물메기탕은 또 조리법이 다른 육수를내고 끓이는게 아니라 맹물에 물메기를 넣어서 끓이는 매운탕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텁텁한 느낌 없이 참 맑으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음식.
이렇게 맛있고 또 유명한 집인줄 알고 찾아간게 아니지만 배타고 좌대낚시터 들어가기전에 시간이 좀 일러서 11시 즈음 갔는데도 벌써 식당이 다 차고 딱 한테이블 남아서 들어갔다.
여기 온 손님들이 보면 관광객없이 모두 가족분들이 와서 사진찍는 사람 하나 없이 드시는거 보면 그냥 현지인들이 와서 먹는 식당이라는게 느껴짐.
다시 한번 소중한 곳을 알아버렸다. 하지만 너무 멀다 젠장...내년 겨울에는 둘에서 셋이되는 우리 가족들이랑 같이와서 꼭 다시 먹어야겠다.
아 참고로 이곳 찾아보니 뽈락구이도 유명하던데,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탕만 가능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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